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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점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악을 가감없이 실현하고 진화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정은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인 프레데터로 자신의 죄에 대해 일부러 망각하거나 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상대에게 남긴다. 특히 처음 자신의 친모를 살해한 후 친모의 죽음을 본 후의 표현을 보면 일반 사람들과 달리 당황한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침착하고 사고를 되짚어 가는 부분이 이 책에서 나에게 굉장히 괴리감을 주었다. 또한 마지막 부분쯤 해진이 자신을 떼리며 우는 순간마저 해진은 내 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부분이 나에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끝까지 죄의식이나 죄책감없이 이해 타산을 따지는 모습은 사이코패스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중간중간 죽은 사람의 모습들이 환상으로 비추어질 때 유진이는 이조차 죄의식은 없고 어쩌라는 식의 태도 끊임없이 왜 나를 괴롭히냐라는 책임전가의 모습이 역겨웠다.
마지막 에필로그조차 유진은 살아남고 계산적으로 실행한 행동 덕분에 자신의 죄가 해진에게 가는 모습을 보고 끝까지 불쾌함이 가시지 않았다.
우리 내면의 악은 언제나 곁에 도사리고 있으므로 우리는 항상 내면의 악의 충동을 조절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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